상반기 순이익 전년 대비 1.9% 증가...반기 기준 역대 최고
2분기 신계약 CSM 7686억원...건강보험 비중 85% 차지

[사진=삼성생명]
[사진=삼성생명]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삼성생명이 올 상반기 1조39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호실적은 건강보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2분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7686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6.8% 늘었고, 이 중 건강보험의 신계약 CSM 비중은 1분기 74%에서 2분기 85%로 커졌다.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영업 인프라 확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누적 CSM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가량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CSM 순증에 따른 상각익 확대로 상반기 보험서비스 순이익은 83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투자손익은 삼성카드 등 연결 자회사 손익 감소로 인해 전년보다 8.4% 줄어든 1조20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속 설계사 채널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법인대리점(GA) 채널 역시 전용상품 공급과 인프라를 강화하며 균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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