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인구 감소 속 발달장애 아동 증가…공공 지원 부족 배경
언어치료 등 3개 부문 공모, 최대 12억원 개발 지원 및 성과 보상
오는 7월 31일까지 솔루션 보유 기관 및 스타트업 모집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현대해상이 세브란스병원 등과 함께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개입 솔루션 발굴을 위한 1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이 증가하고 공공 지원이 부족한 현실을 배경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발달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 수가 크게 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의 '골든 타임'에 효과적인 솔루션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스타트업, 병원, 대학 등 솔루션을 보유한 기관들의 참여를 제한 없이 받는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12억원의 개발·실증 지원금과 3년간의 솔루션 고도화 기회를 제공하며, 최종 성과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임상실험 자문 등 비재무적 지원도 함께 이루어진다.

지원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로 30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운영위원장인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아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며, 사회 전체의 인식과 정책 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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