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차입한 1조원을 조기 상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3년 3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운영 자금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한 바 있다.

차입 기간은 내년 3월 30일까지 3년으로 만기까지 10개월가량 남았지만 이번 조기 상환으로 LG디스플레이는 수백억원 수준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보유하고 있는 차입금에 대해 국내외 금리 인하 흐름에 맞춰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금 흐름 내에서 시설투자(CAPEX)를 조정하고 운전자본을 최적화하는 등 재무구조와 현금 흐름 개선에 힘쓰는 등 재무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연간 총 이자 비용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LCD 공장을 중국 가전업체 TCL에 2조 2466억원에 매각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최대 500억원의 보조금도 지급받을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 매각 대금 등을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기 상환과 설비 투자가 후속 조치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현재 경기도 파주공장에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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