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고객 대상 중국 주식 투자 성향 분석 결과 발표
'중국판 M7'에 투자 집중…세대 아울러 인기 종목은 샤오미·SMIC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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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중국 주식 투자는 세대별로 뚜렷한 선호와 전략 차이를 보이며, 중국 정부 주력 산업인 '중국판 M7' 관련 종목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연령대별 중국 주식 거래 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주식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종목과 투자 전략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미국 주식에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시장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각 세대가 중국 시장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결과, 20대는 기술 성장주와 함께 고수익을 좇아 바이오·헬스케어 소형주에 적극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30대는 대형 성장주 위주로 비교적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선호했으며, 40대는 다양한 수익원을 추구하며 중국 대표 대형주와 신산업 탐색에 나서는 전략을 보였다. 반면 50대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하며 IT,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등 안정적인 종목 중심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세대별 주요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20대는 샤오미그룹, AKESO, 씨스톤제약, 30대는 비야디홍콩, 샤오미그룹, SMIC, 40대는 SMIC, 야오밍바이오, 비야디, 50대는 샤오미그룹, 알리바바그룹홀딩스, SMIC 등에 주로 투자했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샤오미그룹(IT), SMIC(반도체), 비야디(전기차),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이커머스·클라우드) 등 중국 정부의 전략 육성 산업인 '중국판 M7' 관련 종목의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주식(상하이A, 선전A)과 홍콩 주식은 각각 다른 시간대에 거래가 가능하며, 점심 휴장 시간이 존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 쿠폰 및 투자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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