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하락 양방향 투자 가능…환노출형, 만기 5년

[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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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증권이 뉴욕상품거래소(NYMEX) 상장 WTI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를 오는 17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KB증권은 유가 등락에 따라 레버리지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는 WTI 원유 선물의 일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여 유가 상승 시 수익을 추구한다. 반면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WTI 원유 선물의 일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여 유가 하락 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상장 상품은 WTI 선물 가격뿐만 아니라 달러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두 ETN 모두 무보수이며, 상장 후 5년간 거래가 가능하고 2030년 4월 25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원유는 투자 수요가 높은 에너지 원자재로, 기존 원유 ETN 만기 도래 전 재상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투자 수요가 높은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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