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개인별 최적 포트폴리오 자동 구성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하나은행이 개인형 IRP 투자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운용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가 투자자의 성향을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형 IRP 적립금을 알아서 운용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2월 투자일임사인 파운트투자자문과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에셋자산운용, AI콴텍, 한국투자신탁운용과도 협력해 서비스 도입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서비스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개인형 IRP 가입자는 해마다 추가로 납입하는 금액 중 최대 900만원까지 로보어드바이저에게 맡길 수 있고, 원하면 기존 적립금도 AI에게 일임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연금 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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