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FDS 시스템과 직원의 기지, 수십억 금융 사기 막아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NH투자증권 정보보호부 금융사기대응팀 직원 A씨가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이체하려던 고객을 설득해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과 포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사기 피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거액의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고객을 장시간 설득해 보이스피싱 상황임을 알리고 112에 신고,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광주경찰서는 A씨의 적극적인 피해 예방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2015년부터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 FDS는 비대면 금융 거래 시 보이스피싱, 파밍 등 금융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술이다.
FDS와 금융사기대응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35억 원, 올해 3월 중순까지 18억 원의 고객 자금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보호했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정보보호본부장은 "조금이라도 이상한 요구를 받는다면 비대면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경찰서나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가족, 지인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