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인터뷰] 고영준 PD "발할라 서바이벌, 한손으로 즐기는 무한 파밍 재미 제공"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발할라 서바이벌'은 전 세계가 한손으로 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무한 파밍 핸앤슬래시 로그라이크 RPG입니다.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장르를 평소 즐기셨던 분들이 접하신다면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테니 꼭 한번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직접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니 만큼 더욱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영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 총괄 PD>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지난 14일 신작 '발할라 스튜디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 인터뷰에서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고영준 PD는 이 같이 말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원타워에서 미디어 인터뷰를 열고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고영준 PD는 게임 론칭을 앞두고 기대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그는 "프로젝트를 론칭하게 돼 두려움 반 즐거움 반"이라며 "많은 분들이 사전예약 참여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마지막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 판타지 콘셉트 핵앤슬래시의 무한 파밍 스킬 액션을 세로형 인터페이스에서 손가락 하나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은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오는 21일 220개 국가에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다.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하며, 빠른 전투와 세로형 한 손 플레이 조작이 특징이다. 특히 몰려오는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전투 방식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특징이지만 유저가 사용하는 기기에 맞춰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최적화도 고려했다. 

고영준 PD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최고의 그래픽을 표현한 것은 이 장르로 이 정도 그래픽을 낼 수 있는 곳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뿐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사양이 좋지 않은 스마트폰에서는 플레이하기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설정을 통해 대응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다른 게임 보다 유의미한 상태로 설정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관은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북유럽 신화 세계관 중 가장 유명한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설정됐다. 라그나로크로 인해 균열이 생기고, 그곳으로부터 공허의 생명체가 쏟아지며 시작한다. 사건은 로키가 미드가르드 여왕을 납치하면서 발할라의 영웅들이 오딘의 부름을 받고 여왕을 구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에 나서며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워리어, 소서리스, 로그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전투에 참전할 수 있다. 검을 사용하는 워리어는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됐으며, 지팡이가 주 무기인 소서리스는 화려한 마법을, 로그는 활을 활용해 높은 공격력으로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 여기에 각 클래스마다 3가지 무기 타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클래스는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있다. 고영준 PD는 "개발 과정에서 다른 클래스도 준비를 했다"며 "우선 3개 클래스로 시작을 하고 향후 클래스 업데이트 및 무기 타입 추가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캐릭터 별로 다양한 스킬과 버프를 통해 자신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으며, 시너지를 내는 특정 스킬을 조합해 전략적 전투가 가능하다. 모든 클래스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20개의 액티브 스킬과 12개의 패시브 스킬이 마련됐다.

20개의 액티브 스킬은 인게임 재화인 ‘골드’를 사용해 스킬 습득 페이지에서 손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유저는 20개의 스킬 중 스킬 설정 탭을 통해 8개를 장착하고, 클래스 고유의 스킬 1개와 무기 스킬 1개 등 총 10개의 스킬을 설정해 플레이할 수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 버전은 120개의 스테이지와 240여종 이상의 몬스터 등장으로 끊임없는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으며 글로벌 사전예약 400만명을 돌파했다. 전작인 '오딘'이 흥행했던 한국, 대만, 일본 외에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사전예약에 참여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사전예약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 중남미 지역 외에도 북미, 유럽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론칭 이후로는 다양한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벤트 참여율을 높이며 유저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주요 타깃 유저층은 20~30대다. 고 PD는 "핵앤슬래시 RPG라는 장르적 특성과 디자인 콘셉트도 다크한 판타지이기 때문에 20~30대를 일단 주요 타깃층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게임이 심플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유저를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BM(비즈니스 모델)은 확률형 아이템 보단 시즌패스 등에 맞췄다. 

고 PD는 "일단 가장 큰 성장 축은 파밍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비와 캐릭터, 무기, 스킬을 통해 나만의 빌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서비스이기 때문에 확률형 아이템 보단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기 위해 노력했다. 확률형 아이템 요소는 무기와 보석에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광고를 통해 재화나 장비, 부활 기회 등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 PD는 "로그라이크 형태이다 보니 난이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광고를 통해 부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적절하게 배치된 광고를 통해 1차 재화인 다이아와 성장 재화, 장비 등도 획득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발할라 서바이벌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직접 서비스하는 첫 타이틀인 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박 팀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으로 국내에서 큰 임팩트와 인정을 받았고, 발할라 서바이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도전자 입장"이라며 "퍼블리싱팀에서 언어를 할 수 있는 인원을 모집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인하우스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첫 서비스이다 보니 앞으로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도 예상한다. 글로벌 유저분들에게 최대한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반영해 개선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