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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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10일 기술보증기금과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핵심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지원대상은 스마트제조·서비스 업종 등 고도화산업, 6대 핵심분야 전략산업, 첨단 신산업, ESG분야 영위기업 등이다.

KB국민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84억원을 특별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이 발급한 특별출연 및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약 77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100%의 보증비율을 적용해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기업의 원할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은 기업이 납부해야할 보증료 중 연 0.3%를 2년간 은행이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특별 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두 방식으로 지원하며 '특별 출연 협약보증'을 위해 기보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보는 출연금의 20배에 해당하는 600억원과 보증료 감면(0.2%p)을 통해 첨단·전략산업을 지원한다.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은 신한은행이 1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보증료를 우대(0.3%p)하는 방식으로 대출금 총 1670억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5%p, 최대 2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약 3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주력산업 고도화, 전략산업 초격차 유지, 첨단 신산업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창업 생태계 조성, 성장사다리 구축, 지속가능성장(ESG), 지역균형발전 등이다. 대출신청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또는 기술보증기금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 배보찬 야놀자 공동대표,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사진 왼쪽부터 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 배보찬 야놀자 공동대표,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 이동현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본부장이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9일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트러스테이는 지난해 3월 ㈜야놀자클라우드와 KT에스테이트가 공동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으로, 최근 주거용 부동산의 임대 관리 편의성과 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플랫폼 '홈노크(HomeKnock)'를 출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랫폼 '홈노크' 내 임대료 정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개발, '홈노크' 제휴 금융 상품 출시 등 프롭테크 기반 금융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성영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최근 일상생활 속 다양한 영역에서 비대면, 디지털화가 확대되고 있고, 특히 부동산 관리 서비스 분야에서도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트러스테이와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 증대로 이어지는 생활금융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정윤 트러스테이 대표는 "하나은행과 협업을 통해 '홈노크'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이 한층 더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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