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는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아시아에이=강민수·김수빈·김호성·이채현·이준호·이수현·김지우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지난 1월 큰 폭으로 반등했고, 신규 연체는 3조원에 육박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KT에 이어 3만원대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동참한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화했다.

KT&G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현 수석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마트는 창사 이래 첫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이슈를 알아본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금융업계 소식

◇1월 은행 연체율 0.45%...신규 연체 3조 육박=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해 1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신규 연체는 3조원에 육박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의 착시 효과가 사라지고,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부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0.14%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연체는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1조9000억원)보다는 1조원 많은 수치다. 연체는 1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지연된 것을 기준으로 한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0.04%포인트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1월 말 기준 연체율이 0.50%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값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0.03%포인트 높아진 0.38%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율이 작년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 4·10 총선 및 5·1 근로자의날 증시 휴장=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근로자의 날에 맞춰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일과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증권·파생·일반상품시장이 휴장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 기간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수익증권시장,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과 환매조건부채권(레포·Repo)를 포함한 채권시장, 스타트업 전용시장 KSM이 모두 문을 닫는다.

이 밖에도 파생상품시장(EUREX 연계 글로벌시장 포함)과 일반상품시장(석유, 금, 배출권), 장외파생상품(원화IRS, 달러IRS) 청산업무 및 거래정보저장소(KRX-TR)도 휴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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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6000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은행권에서 지난 1.5조원 규모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 지원에 이어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5971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집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율프로그램'에는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대구)이 참여한다.

세부 지원 내용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지원, 청년·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으로 구성된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신임 CEO [사진=LG에너지솔루션]

◇IT·전자업계 소식

△김동명 LG엔솔 사장, 사내이사 선임=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에 정식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명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6건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사장은 업계 내에서도 '정통 배터리맨'로 손꼽힌다. 1969년생으로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8년 LG 배터리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 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을 다룬 전문가다.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고객 수주를 늘리고 합작법인(JV)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김동명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이미 물러난 권영수 전 부회장 대신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주주총회 의장을 맡자, 일부 주주들이 항의하는 소란을 빚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전까진 미등기임원 신분이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 김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택진 대표, 박병무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왼쪽부터) 김택진 대표, 박병무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공식 출범=엔씨소프트가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화했다.

지난 28일 엔씨는 이사회를 열고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했다.

엔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다. 엔씨 공동대표 체제는 공동대표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택진 대표는 엔씨 핵심인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사업 협력 강화를 주도한다.

박병무 대표는 기업 경영 전문가로서 지속 성장을 위한 내부 역량 결집에 집중한다. 경영 내실화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엔씨는 두 대표의 전문성과 시너지를 바탕으로 게임 IP(지식재산권)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와 M&A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올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며 “엔씨소프트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내부 역량을 결집해 원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 선임=넥슨코리아는 이사회를 열고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기존 이정헌 대표는 같은 날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넥슨은 약 14년 만에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넥슨 고유의 역량 강화와 사내 문화 개편을 필두로 다음 30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강대현 공동 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유저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정욱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구성원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T, 3만원대 요금제·2만원대 온라인 전용 등 5G 요금제 개편=SK텔레콤이 실속 있는 통신 서비스이용자를 위해 5G 요금제를 개편한다.

SKT는 기존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000원)보다 1만원 낮춘 3만9000원 수준 5G 요금제와 업계 첫 2만원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인다.

청년 대상 3만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SKT는 데이터 소량 이용자 통신비 경감을 위해 월 3만9000원에 6GB를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000원에 8GB를 제공하는 ‘컴팩트플러스’ 등 요금제 2종을 지난 28일 새롭게 선보였다. 해당 요금제 이용 고객은 데이터를 다 사용한 후에도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SKT는 기존 중저가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도 확대한다. ‘베이직(월 4만90000원)’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슬림(월 5만5000원)‘ 요금제 제공량을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베이직’, ‘슬림’ 요금제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다음달 1일부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고객이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별로 월 3000에 1~4GB 추가 데이터를 1회에 한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SKT는 ‘다이렉트 5G 27(월 2만7000원, 6GB)’과 ‘다이렉트 5G 31(월 3만1000원, 8GB)’ 등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지난 28일 출시했다. 업계 첫 2만원대 온라인 요금제 ‘다이렉트 5G 27’은 3만원대 ‘컴팩트’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월 요금은 30%가량 저렴하다.

[사진=KT]
[사진=KT]

△KT,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제’ 진행=KT가 이날부터 고객 선택권 확대와 편의 증진을 위해 선택약정 ‘1년 + 추가 1년 사전예약제’를 진행한다.

앞으로 선택약정 고객은 1년 약정과 함께 추가 1년이 자동 갱신되는 방식을 이용할 수 있다.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을 선택하면 25% 요금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2년 선택약정 대비 위약금은 절감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례로, 2년 선택약정 고객이 13개월 후 해지하면, 잔여 약정기간 11개월에 대한 위약금이 발생하지만,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은 1개월 치 위약금만 발생해 위약금 부담이 줄어든다.

KT는 선택약정에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이 추가되면서 고객 선택권은 확대되고, 기간 만료 시에도 자동으로 약정이 갱신되어 고객들이 25% 요금할인을 놓치는 경우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택약정 ‘1년+추가 1년 사전예약’은 신규 개통 및 기기 변경, 약정 만료 시에 예약할 수 있다. 기존에 선택약정을 선택한 고객과 단말지원금 선택 고객 모두, 약정 만료 후 사용하던 단말기나 자급제 단말을 통해 ‘추가 1년 사전예약’을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정 기간 중 기기 변경으로 다른 약정에 가입하거나, 자동갱신 시점에 회선 정지, 단말기 변경 등의 상태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 사전예약은 취소될 수 있다.

선택약정은 KT매장, 공식 홈페이지 KT닷컴, 고객센터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약정이 만료되었거나 약정이 3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마이 케이티 앱이나 요금할인 간편 예약 사이트를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3만원대 5G 요금제로 가계통신비 절감 기여=LG유플러스가 5G 고객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해 월 3만원대 신규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와 함께 청년 연령을 29세에서 34세로 확대해 청년 혜택 대상을 넓히고, 5G 중저가 요금제(2종)의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한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5G 미니는 LG유플러스의 첫 3만원대 정규요금제이며,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3만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데이터 제공량도 많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G 저가요금제 이용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기존 4만원대 요금제인 ‘5G 슬림+(월 4만7000원)’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9GB로 확대한다. 종전 6GB 대비 50%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5만원대 요금제인 ‘5G 라이트+(월 5만5000원)’ 데이터 기본 제공량도 14GB로 함께 확대한다.

이와 함께 5만원대 요금구간에서 고객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5G 베이직+’를 출시한다. ‘5G 베이직+’는 월 5만9000원에 24GB 데이터가 기본 제공되며, 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LG유플러스 5G 요금제는 월 3만7000원에서 13만원까지 총 15종으로 늘어났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더 저렴하게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24GB(소진 시 최대 1M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를 제공하는 ‘5G 다이렉트 30’도 함께 출시했다. ‘5G 다이렉트 30’는 8월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방경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방경만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KT&G, "9년 만 새로운 수장" 방경만 신임 사장 선임=KT&G는 지난 28일 대전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현 수석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방 현 수석부사장이 차기 사장직에 오르면서 KT&G는 9년 만에 새로운 리더를 맞이하게 됐다.

KT&G는 민영화 이후 20년 넘게 내부 출신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해왔다. 이번에도 내부 인사가 수장이 됐다.

이날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방 사장은 8400만 표 이상 얻으며 득표율 1위로 사장 선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성균관대 교수도 5600만 표 이상 얻으며 이사회에 입성했다.

방 신임 사장은 1998년 KT&G에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요직을 역임해오며 KT&G의 글로벌 사업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 창립 31년만 첫 희망퇴직 시행=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1993년 이마트 창립 이래 처음이다.

이마트는 25일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밴드 1·2·3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2는 부장, 밴드3는 과장급에 해당한다.

신청자에게는 법정퇴직금 외 월 급여 24개월 치(기본급 40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직급별 1000~3000만원의 전직지원금이 지원된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12일 까지다.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희망퇴직을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로 46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6조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1880억원으로 27.4% 감소했다.

이마트는 작년 말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간 상품 소싱(조달) 통합을 위해 통합추진사무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3사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마트 직원은 2만2744명으로, 작년 한 해 전년 대비 1100명 줄어들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제공]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뉴스1 제공]

◇건설·부동산 업계 소식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규제 대폭 완화..."보정계수 도입"=서울시는 아파트 높이 규제를 풀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27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원방안은 사업이 진행되는 곳을 지원하고 사업성이 없는 소외지역을 개발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서울시는 공공기여 부담을 낮춰줄 전망이다.

1종→2종, 3종→준주거로 상향 시 15% 부담해야 했던 공공기여를 10%로 낮추고 공공주택 등 건축물 기부채납 때에는 인센티브를 당초보다 더 많이 준다.

지역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하는데 현재 10~20% 수준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20~40%까지 늘려준다.

또한 산자락 주변 지역의 높이 규제를 풀어 산자락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이 가능토록 지원해주며 경관지구는 현행 높이 한도 12m에서 20m로, 고도지구는 20m에서 45m까지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사업성이 낮은 지역은 실질적으로 지가가 낮다든지 분양 수익이 낮은 지역을 예로 들 수 있다"며 "가령 상계동이나 중계동의 분양가와 강남 지역의 분양가가 현저히 차이가 나는데, 지가와 분양가 낮아서 조합원들의 부담이 커지는 지역에 보정계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의협이 제작한 필수 의료 위기에 대한 홍보물이 붙어 있다.[뉴스1 제공]
27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의협이 제작한 필수 의료 위기에 대한 홍보물이 붙어 있다.[뉴스1 제공]

◇제약·바이오 업계 소식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의협 회장 당선...정부와의 힘겨루기 2막=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42대 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26일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의협 회장 결선 투표에서 임혁택 후보가 총 유효 득표수 3만 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 당선인의 당선으로 정부와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임 당선인은 대표적인 강경파로 알려져왔으며 그간 "저출생으로 인해 의대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정부의 의대증원 입장과 정면으로 대치돼 충돌이 불가피하다.

당선 확정 후 임 당선인은 위원장직을 맡아 (비대위를) 끌고 가는 것에 대해 김택우 현 비대위원장 등과 논의해 보겠다”며 임기 시작 전 의협의 비상 대응을 이끌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면허정지나 민·형사 소송 등으로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중 한 명이라도 다치면 총파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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