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는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아시아에이=이준호·김수빈·강민수·김호성·이채현·이수현·김지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전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해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전체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2.7%로 9월 말 2.42%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비로는 1.51%p 급등이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이슈를 알아본다.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금융업계 소식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 135조…연체율도 상승중=22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이 135조6000억원으로 같은해 9월 말 대비 1조4000억원 늘었다.

기관별로 은행과 증권이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보험과 상호금융, 저축은행‧여전사는 각각 1조3000억원, 3000억원, 2000억원 줄었다..

전체 금융권의 PF대출 연체율은 2.70%로 9월 말2.42%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대비로는 1.51%p 급등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이 소폭 올랐지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위기 대비 연체율과 미분양이 크게 낮은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가격 폭락 여파가 극에 달했던 지난 2012년 말 연체율은 13.62%에 달했지만, 작년 말은 2.70% 수준에 그쳤다. 또한 2009년 말 16만6000호에 달했던 미분양은 작년 말 6만2000호 수준에 머물렀다.

김병칠 금감원 전략감독 부원장보는 "PF 사업장 재구조화 등을 통해 정상 사업장에 대해서 금융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이 잘 진행되면 PF 연체율 상승이 꺾이면서 하향 안정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SGI서울보증보험]
[사진=SGI서울보증보험]

◇예보, 서울보증보험 재상장 추진=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지난 2023년 10월 상장을 철회했던 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제224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이하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로드맵 수정 방향은 기존 로드맵의 큰 틀은 유지하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IPO위원들은 시장 가격 발견 및 후속 매각의 용이성을 고려할 때 IPO 재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2025년 상반기 내 예보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 지분(93.85%) 중 원칙적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상장 완료 후 상환기금 청산 전까지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수 차례에 걸쳐 매각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 PF 금리·수수료 공정한지 현장점검"=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수수료가 공정과 상식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부실 사업장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경·공매를 통한 사업장 정리·재구조화를 중점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부실 사업장 정리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과 대주단 협약 개편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금융권에 부실 사업장의 매수 기반 확충을 위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 조성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금융권은 지난해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여전업권은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펀드를 다 소진해 4월 중 2000억원의 추가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저축은행업권도 작년 1000억원에 이어 757억원짜리 신규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참석자들은 정상화 추진 사업장에 대해 대출 금리와 수수료를 과도하게 높게 요구하는 사례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사들이 부동산 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라 금리를 올리면서 상당수 사업장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IT·전자업계 소식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개최..."2~3년 안에 반도체 1위 탈환"=삼성전자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안건 표결 이후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DX·DS부문 경영현황 및 올해 사업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했고, 처음으로 '주주와의 대화' 시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날 경계현 사장은 "올해는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지 50년이 되는 해로, 본격 회복을 알리는 '재도약'과 DS의 '미래 반세기를 개막하는 성장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2∼3년 안에 반도체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삼성SDS]
[사진=삼성SDS]

△삼성SDS, 제39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삼성SDS가 지난 20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이인실 사외 이사 선임, 황성우, 구형준 사내 이사 선임, 이인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안건이 의결됐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3조2768억원, 영업이익 8082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중점사업인 클라우드와 디지털물류 사업에서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연간매출 1조8807억 원 돌파와 IT서비스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 31% 확대 등 성과를 설명했다.

황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삼성SDS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기반의 CSP사업,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업무 혁신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SaaS의 세 가지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SCM 솔루션이 글로벌 SCM SaaS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물류 사업에서는 디지털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지난해 매출이 5500억원을 돌파해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서비스 제공 국가가 13개국으로 확대되고 1만 1100개 사 가입 고객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물류 플랫폼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삼성SDS는 회사의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를 통해 당사와 고객의 업무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용 생성형 AI 클라우드 플랫폼 FabriX(패브릭스)과 협업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하이퍼오토메이션의 여정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T, AI 기반 B2B사업 확대 속도낸다=SK텔레콤이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각각 출시했다.

특히 SK렌터카 AICC 사업을 수주하고, SK스토아·베네피아 등을 AI 카피라이터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B2B 영역에서 AI 사업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SKT AI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고객 간단한 요청을 자동 응답하는 AI챗봇·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 상담 이후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고객 상담 시간을 줄여주고,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다수 기업이 AICC를 도입하고 있다.

‘SKT AI CCaaS’는 구축형과 달리 별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으로, 중소기업도 낮은 비용으로 AICC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후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다.

‘SKT AI CCaaS’의 첫 기업 고객은 SK렌터카이다. SKT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형태로 SK렌터카의 AICC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사운드바 글로벌 판매 10년 연속 '1위'=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사운드바 시장에서도 1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3%, 수량 기준 18.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C'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 음향 기술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네오위즈]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700만 달성=네오위즈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이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19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P의 거짓은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내세운 게임성과 세밀한 배경 및 인물 묘사, 음악성 등 게임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네오위즈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공개된 누적 이용자 수 700만명은 지난달 말 기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4·5, 엑스박스 게임패스, 맥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이용자 수를 합산한 수치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가 가장 크다. 유럽, 아시아 등이 그 뒤를 잇는다.

회사측은 고전 소설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독창성과 게임의 높은 완성도 및 재미, 여기에 게임패스 입점 효과 등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P의 거짓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본편 흥행 전선을 이어갈 P의 거짓 DLC(확장 콘텐츠)와 차기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총에 참석하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뉴스1]
주총에 참석하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뉴스1]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능동적 대응으로 수익성 개선에 역량 집중 할 것"=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올해로 13년째 정기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호텔신라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 제고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팬데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해가 되겠지만 세계 경제와 정치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경제회복 지연으로 인한 소비 위축, 지정학적 리스크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여행 업계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 3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5% 상승한 912억 원이다.

이 사장은 수익성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시장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걱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으로 도전함으로써 각 사업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신라만의 헤리티지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며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면세사업부문에 있어 최근 오픈한 인천공항점의 조기 안정화와 더불어 시내점, 온라인, 국내외 공항점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호텔&레저부문은 호텔 위탁운영 사업 및 브랜드 활용 사업을 확대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손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 투표제를 도입했으며 △정관 일부 변경 △제51기 재무제표 △한인규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5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사진=신라면세점]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홍콩 국제공항 사업권 연장으로 '아시아 3大 공항 사업권' 확보=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2027년 9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로써 신라 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하며,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포함하는 아시아 3대 국제 허브 공항에서 면세 사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2023년 기준 3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5000만 명 이상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에 달하며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또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매장 컨셉을 선보일 뿐 아니라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하여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스물한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제공]

◇건설·부동산 업계 소식

△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수순...尹 대통령 "거주비용 절감 중요"=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진행된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민생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시 공간 조성과 함께 집값을 비록한 거주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공시가격 현실화는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법 개정 전이라도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해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바 있으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여 오는 2035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정책이 발표되자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행정·복지제도의 기준 지표가 되어 집한채 있는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증가한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20일 오후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과 보호자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제공]

◇제약·바이오 업계 소식

△ 의대정원 82% 비수도권에 배정...서울은 '0명'=정부는 전국 40개 의과대학별 내년도 입학정원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증원분 2000명 중 82%는 지방에, 18%는 경인 지역의대에 배정했으며 서울은 의료 여건이 좋다는 이유로 단 한명도 배정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은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3대 배정 기준을 토대로 이루어졌다"라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국립대 의대는 총 정원 200명 수준이 확보되도록 정원을 배정했으며 정원 50명 미만의 의대에는 최소 100명 수준이 되도록 맞췄다.

충북대 의대정원이 현재 49명에서 200명으로 늘게돼 가장 많이 늘었으며 경상국립대도 76명에서 200명으로, 가천대도 40명에서 130명으로 내년도 입학정원이 늘게 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배정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며 "교육부는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직접 대학을 방문해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아시아에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