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는 한주간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 서머리(summary)]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쉽게 놓치는 경제, 산업계 이슈를 정리해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립니다.

[아시아에이=이채현·김수빈·강민수·김호성·이준호·이수현·김지우 기자] 한 주간 경제·산업계는 바쁘게 돌아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가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170개국 대상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정식 서비스 돌입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하이트진로는 트렌드를 반영해 15.5도의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농심은 작년 영업익 2121억원으로 전년비 89.1% 증가했다.

정부가 건설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임에도 폐업 신고는 835건으로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음달 5일부터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 개최에 국내 제약사들이 분주히 준비하는 모습이다.

한 주간 경제·산업계 이슈를 알아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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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 소식

△소액연체 상환한 330만명 '신용사면'…개인 신용평점 자동 회복=2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최대 298만명에 대한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가 12일부터 시행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신용회복 지원 조치는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오는 5월 31일까지 밀리 돈을 모두 갚으면 연체 기록을 없앨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이들 중 연체를 전액 상환한 자는 개인 약 264만명, 개인사업자 약 17만5천명이다. 이들은 별도 신청 없이 이날부터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진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는 개별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전액 상환을 마친 개인 264만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7점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약 15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약 26만명이 은행권 신규대출 평균 평점을 상회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전액 상환을 완료한 개인사업자 약 17만5000명의 신용평점이 약 102점 오른다고 발표했다. 약 7만9000명의 개인사업자가 제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날부터 채무조정을 이용한 차주에 대해 '채무조정을 받았다는 정보'가 등록되는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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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지수 ELS 배상…다음달 말일 예정=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배상이 다음달 말일쯤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배상기준안을 제시했지만 판매사들이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 결과를 확인하고 배상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지난 14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에 접수된 홍콩 ELS 투자자 민원이 최근 4000여건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접수된 민원 가운데 대표사례를 신속하게 선별해 다음달 분조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판매사들은 지난 11일 금감원이 제시한 배상기준안에 따라 20~53%(기본배상) 수준으로 선제적으로 자율배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사회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금감원 분조위 결과를 최종 확인한 뒤 자율배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 1~3월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에 한해 손실배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홍콩 ELS 판매규모는 판매사별로 △KB국민은행 8조1200억원 △하나은행 2조700억원 △신한은행 2조3600억원 △NH농협은행 2조600억원 △우리은행 400억원 등이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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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완전 민영화 성공...자사주 매입 및 소각=우리금융지주가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다음날인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現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우리금융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며 "앞으로 우리금융의 주주환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IT·전자업계 소식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글로벌 초기 판매량 전작 대비 8% 증가=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전 세계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전 세계 초기 판매량이 전작 대비 8% 증가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서유럽 국가에서 판매량이 28% 상승하며 흥행을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 S24와 S23 정식 출시 후 초기 3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14%, 한국에서 22%, 서유럽에서 28% 올랐고 나머지 시장에서는 18%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 갤럭시 S24 시리즈별 판매 비중은 △기본형 27% △플러스 21% △울트라 52% 등이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본형 28% △플러스 15% △울트라 57% 비중으로 판매됐다. 전작 대비 플러스 모델 비중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S24에 처음 소개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이 주원인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 활용을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DRAM 용량이 필요하다. S24 플러스의 경우 8GB에서 12GB로 늘어나면서 생성형 AI를 사용해 보고 싶은 사용자들의 수요가 플러스로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U+공용 유심, 플라스틱 줄이고 친환경 인증 소재 사용=LG유플러스가 공용 유심 ‘원칩’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안내문과 배송봉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며 고객과 함께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끼워 쓰는 일종의 IC카드로, 가입자 식별 정보를 탑재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U+망을 사용하는 40여개 알뜰폰 사업자 요금제는 물론,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의 다이렉트 요금제,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의 요금제를 개통할 수 있는 공용 유심을 선보였다. 높은 편의성으로 원칩 판매량은 2022년 9만4600여건에서 지난해 28만여건으로 1년 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원칩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LG유플러스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원칩의 유심 플레이트를 절반으로 줄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낮췄다. 원칩 이용 안내문과 배송 봉투도 친환경 FSC 인증을 받은 소재로 변경했다. FSC 인증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 훼손과 지구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국제산림관리협회에서 만든 국제 인증제도다.

보통 유심칩은 파손을 방지하고 휴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유심 플레이트)에 부착되어 판매된다. 이 때 실제로 스마트폰에 삽입되는 유심칩은 손톱만한 크기로, 전체 유심 플레이트 10% 정도다. 나머지 90%는 버려지고 있는데, 장당 약 1g 이상 플라스틱이 낭비되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원칩 판매량이 1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심 플레이트의 크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연간 약 1톤의 플라스틱 낭비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인증 소재를 사용해 연간 약 5톤의 종이 쓰레기를 줄여 나무 약 90그루를 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진=KT]
[사진=KT]

△KT,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KT가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물류로봇 플랫폼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E2E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노바테크는 로봇 기반 물류자동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공급해 온 회사다.

특히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진입하고,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AI 시뮬레이터 기능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사진=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정식 서비스 돌입=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 12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글로벌 서비스는 전 세계 170개국(한국, 중국 제외) 대상으로 영어, 일본어, 태국어 등을 비롯해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광원 효과, 그림자 등 극사실적인 연출로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13세기 유럽 실제 역사와 판타지를 결합한 고유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서버 전쟁 ‘격전지’ △서버 그룹 간 거래하는 ‘통합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용자는 최신 기술력과 최고 그래픽으로 구현한 압도적 규모의 전투를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총 7종의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게임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를 구현했다. 캐릭터 NFT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크로우 토큰으로 거래가 가능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가 연결된다.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과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양대 마켓 매출 및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작품성, 창작성,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아 위메이드 대표 IP로 자리매김했으며 서비스 시작 7개월 만에 누적 판매금액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대표이사 취임...장현국 대표 사임=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이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대한민국 대표 1세대 게임 개발자 박관호 의장은 지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설립, 한국과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PC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 및 서비스를 진두지휘 했다.

박관호 의장은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한편 대표이사를 사임한 장현국 대표는 부회장으로 물러나 박관호 회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유통·패션·뷰티업계 소식

△하이트진로, 15.5도 소주 ‘진로골드’ 출시=하이트진로는 기존 ‘진로’의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차별화된 주질 및 패키지로 완성한 신제품 ‘진로골드’를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로골드를 참이슬, 진로와 함께 소주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소주 명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로골드’는 ‘제로슈거’ 소주로, 쌀 100% 증류원액을 첨가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와 분석을 통해 다양한 도수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을 주목, 부드럽고 편안한 음용감의 15.5도로 개발했다.

‘진로골드’ 제품명은 원조의 정체성을 살린 ‘진로’와 균형 잡힌 부드러운 맛의 황금비율을 표현한 ‘골드’를 조합해 완성했다.

제품 패키지는 진로 브랜드의 투명한 스카이블루 색상의 병을 적용하되 병뚜껑은 로즈골드, 라벨은 에메랄드색 등 트렌디한 색상으로 ‘진로골드’만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또 진로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한자로 진로(眞露)를 확대 삽입하고 한글과 영문도 함께 표기해 가독성을 높였다. 행운과 부의 상징인 두꺼비 로고를 가운데 배치해 진로골드만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의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새로운 ‘골드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차별화되고 세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농심]
[사진=농심]

△농심, 작년 영업익 2121억...전년비 89.1%↑"해외사업 끌고 신제품 밀고"=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 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K푸드 열풍을 타고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125% 상승해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상승했고,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상승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22년 5월 미국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해외법인 실적이 크게 성장했고, 국내 수출도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37%,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거뒀다”고 말했다.

국내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전년대비 국내사업 매출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 매출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현지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또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

건설현장(뉴스1 제공)
건설현장모습(뉴스1 제공)

◇건설·부동산 업계 소식

△ 건설사 폐업 신고 835건...10년간 최대=정부가 건설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 자잿값 인상으로 인해 올 한해 건설사 폐업신고가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13일까지 건설사 자진폐업 신고건수는 835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3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11%가량 늘은 수치다.

같은 기간동안 평균 폐업건수는 5~600여 건을 기록하다 지난해 700건을 돌파했고 올해는 800건을 넘는 등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를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전 부동산 호황기에 비싸게 땅을 사서 지었지만 분양이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했다"라며 "시행사나 건설사들이 무너지면 하도급 업체까지 영향이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사진=한미약품]

◇제약·바이오 업계 소식

△ 국내 제약사들 AACR 준비 분주...임상 결과 공개 = 다음달 5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AACR)이 개최된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AACR2024에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앱클론, 에이비온, 애드솥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티움바이오 등 항암제와 플랫폼 기술을 가진 국내 제약사들이 참여한다.

한미약품은 이중항체 'BH3120'을 비록한 10건의 연구 과제를 공개하며 유한양행도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개발하는 'ABL105'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이중항체 신약은 한 번에 하나의 항원에만 결합할 수 있는 단일 항체보다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FDA에 승인된 이중항체는 8가지다.

또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관련 기술력도 선보일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이중항체 ADC후보물질인 'LCB36'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귀추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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