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그룹, 청년 창업 지원 이어 베트남 인재 양성

김남구 회장 [사진=한국투자금융그룹]
김남구 회장 [사진=한국투자금융그룹]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청년 기업과 해외 금융 인프라 지원에 나섰다.

5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청년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매년 150억 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선 3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를 설립하며, 청년 기업을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 지원하며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는 엑셀러레이터 펀드 중에서는 최대 수준인 150억원 규모로 '한투 바른동행 셰르파 제1호' 펀드를 결성했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은 액셀러레이터 설립이 ESG 경영 확대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현지 금융시장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조직인 '인구가족계획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과 인구 정책 계획에 관한 연구 지원금 20만달러를 전달했다.

베트남 무역대학교와 호치민경제대학교도 각각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술 연구 및 졸업생 대상 채용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해외 사회·금융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현지 시장의 성장을 돕고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금융그룹 특성을 살린 ESG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남구 회장의 주문 하에 그룹사의 행보 곳곳에 ESG경영 철학을 녹여내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6월 부실사모펀드 10개 상품에 대한 투자 원금 전액을 보상하기로 결정하면서 ESG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석탄 관련 투자 중단을 선언하면서 금융권의 탈석탄 흐름을 이끌었으며, 작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되어 탄소배출권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남구 회장은 "세상의 가치 기준이 바뀌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그룹사 역량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과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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