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하반기 국내 증시는 새로운 박스권 안에서 저점과 고점을 서서히 높여갈 전망입니다."

지난 28일 코스피지수가 한 달 반 만에 2430대를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도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안도감에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에 대한 수급 원인으로 "달러 강세 진정으로 반도체와 같이 단기 낙폭이 컸고, 지수 기여도가 높은 대형주로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경계하고 있다. 그 중 원인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장기화이다. 이는 엄청난 인적,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유종우 센터장은 "올해 중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만약 전쟁이 종료된다면 공급 불확실성 완화로 인플레 압력이 약해지는 긍정적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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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이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다.

올해 들어 4번째 금리 인상이며 가장 강력한 통화정책을 펼치며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유 센터장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피크 시점을 올해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로 예측했다.

한편 코로나19 악재 속 중국의 계속되는 봉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는 어떤 것이 있고 향후 시장 상황은 어떻게 전망되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종우 센터장은 "중국의 글로벌 생산공장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10월 당대회 전까지 봉쇄와 개방을 빈번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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