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1]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스1]

[아시아에이=김지우 기자]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를 준비하고 있는 넥스트레이드는 올해 3월말 기준 총 21개 증권사가 내년 1분기에 출범계획인 ATS 시장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는 넥스트레이드 주주사인 19사(교보·대신·미래·삼성·상상인·신한·유안타·이베스트·키움·하나·하이·한국투자·한화·BNK·DB·IBK·KB·NH·SK증권) 뿐만 아니라 출자하지 않은 2사(모건스탠리·토스증권)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각 사의 주식 위탁매매점유율 합계는 작년 1~3분기 기준 약 89%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이번에 참여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증권사라도 ATS 시장참여를 희망할 경우 향후 추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매매거래시스템 및 네트워크망 등의 차질없는 구축을 통해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차별화된 거래서비스를 통해 ATS 참여사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상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년간 ATS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2년 11월 금투협과 증권사·IT 기업·증권 유관기관 등 총 34개사가 합심해 ATS 준비법인인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했으며, 작년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안에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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