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질랜드달러가 인플레이션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36달러(0.52%) 오른 0.7017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통계청은 이날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분기 대비 1.3%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8% 상승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상승으로 시장예상치 2.8% 상승을 상회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1~3%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인상 기준이 충족된 셈이다.

이에 올해 11월로 예상했던 RBNZ의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오는 8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rimeXBT 수석분석가 Kim Chua는 “인플레이션 수치와 동일하게 6월 BusinessNZ 제조업 PMI도 예상치 55.8에 비해 높은 60.7을 기록했다. 경기 과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RBNZ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NZ와 Westpac 등 은행들도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ANZ는 MPR이 통화 정책 주기가 전환된 것으로 보고 있음을 분명히 시사했고 다음 6번 회의에서 공식 현금 금리(OCR)가 25bp 인상되어 OCR이 1.75%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Westpac은 올해 말까지 RBNZ의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금리가 올해 1%로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rimeXBT 수석분석가 Kim Chua는 “뉴질랜드는 COVID의 영향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인접 국가인 호주 달러에 비해 상승할 여지가 충분한 상황”이라며, “최근 뉴질랜드달러가 일시적으로 급락했으나 금리 인상을 계기로 여러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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