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활용한 그린오피스 환경 조성으로 실내공기질 개선과 디자인적 해법 제시

맑음팩토리가 지난 5월 24일 개관한 대전 팁스타운 로비에 맑음그린월 비즈 모델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 팁스타운은 지하1ㆍ지상 5층 규모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총 예산은 126억 5000만 원으로, 지금까지 총 8개의 투자기관과 29개의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이러한 규모의 대전 팁스타운 로비에 설치된 맑음그린월 비즈 모델은 IoT 통합센서로 측정된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감성테크제품이다. 본 모델이 측정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정보는 온·습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화학물질이 있다.

단순히 측정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식물이 수직의 벽면에서 자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수직정원인만큼 심겨 있는 식물들의 기능도 다양하다. 식물들은 공기정화식물로 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정화할 수 있으며, 온,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테르펜, 피톤치드 등을 방출해 스트레스 완화ㆍ음이온 발생 등의 효과가 있어 실내에서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식물들의 관리 또한 간편하다. 자체 시스템 상에 전용배지(바이오울)와 화분, 식재 모듈, 자동관수, 에어 팬 등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 이렇듯 실용성과 디자인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실내공기질의 개선과 더불어 친환경 사무실의 디자인적 해법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창업진흥원 서아름 팁스타운 운영팀장은 "본 건물이 창업기업과 투자사가 함께 사용하는 건물인 만큼, 건물 곳곳에 창업기업 제품을 구매 및 활용해 그린오피스를 조성했다"며, "저희 팁스타운의 사례를 통해 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우수한 창업기업 제품을 구매, 활용하여 창업기업의 판로에 날개를 달아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맑음팩토리는 IoT와 AI 기술로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바이오 필릭 디자인 &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그린월(수직정원) + 첨단 IoT 통합센서로 새로운 벽면녹화 시스템을 창조해 업계 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여러 유수의 기업체, 공공기관, 상업시설 등과 잇단 계약 체결로 창업 2년 만에 470% 매출이 성장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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