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실N치즈축제 일환으로 열린 ‘국가대표 왕피자 만들기’에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임실N치즈축제 일환으로 열린 ‘국가대표 왕피자 만들기’에 수많은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해 피자를 만들고 있다/사진=뉴스1
[아시아아츠 박정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예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9개 관광권역의 관광지 23개소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1개소당 2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해 국민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강릉커피축제장에서 100명의 커피 바리스타가 100가지 맛의 커피를 뽑아내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해 강릉커피축제장에서 100명의 커피 바리스타가 100가지 맛의 커피를 뽑아내는 ‘100인(人) 100미(味) 바리스타 핸드드립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사진=뉴스1

이번 공모에서는 지방자치단체 23곳(71개 관광지점)이 지원한 가운데, 12곳(40개 관광지점)이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2차 현장 심사후 최종적으로 23개 관광지가 선정되었다.

예비 열린 관광지는 맞춤형 현장 상, 화장실, 편의시설, 경사로 등 시설 개·보수를 포함한 무장애 동선 조성,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나눔여행 등 온·오프라인 홍보, 관광지 종사자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2020 예비 열린 관광지/사진=문체부
2020 예비 열린 관광지/사진=문체부

문체부는 앞으로도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성 후 5년이 지난 ‘열린 관광지’ 현장을 매년 점검하고 국민들이 ‘열린 관광지’ 추천 길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관광지 내 종사자와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의 열린 관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열린 관광지’는 모든 이동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관광 향유권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번에는 기존에 비해 1개소당 지원 금액을 확대(1억 6천만 원 ⟶ 2억 5천만 원)하고, 관광지 자체 매력도를 증대하기 위해 관광 콘텐츠에도 중점을 두어 선정한 만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들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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