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김일지ㆍ이용은ㆍ장진영ㆍ조종혁 4인전
비티아트갤러리 | 2021.03.22 - 03.30

[아시아에이=김창만 기자]

비티갤러리, 영 아티스트 4인전 'YOUNG ARTIST' 전시 전경 / 사진=비티갤러리
비티갤러리, 영 아티스트 4인전 'YOUNG ARTIST' 전시 전경 / 사진=비티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비티아트 갤러리는 2021년 미술계에 새로 떠오르는 4명의 아티스트 그룹 전시를 3월 22일부터 3월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김일지, Brutal Ieung, 2018, 캔버스에 아크릴, 130.3 x 97 cm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김일지, Brutal Ieung, 2018, 캔버스에 아크릴, 130.3 x 97 cm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이번 그룹전에 참여하는 영 아티스트는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원형을 주제로 그린 김일지 작가이다.

김일지작가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원형은 기하학적 원, 숫자 0, 알파벳 O, 한글 ㅇ(이응) 등을 넘나들며 유목민적 주체를 갈구하며 스스로의 리듬감을 찾는다.

때로 이 이응은 채워지기도 비워지기도 하고, 속도가 붙기도 하고 화면에서 정지하기도 하고, 커졌다 줄어들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흩어지다 결집되기도 하고 단추나 단춧구멍 따위의 형을 취하기도 한다.

접고 펼치고, 채우고 비우고, 감추고 드러내며, 변형을 통해 나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은 파동을 일으키고자 한다.

이용은 작품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이용은 작품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코끼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이용은 작가는 불경 속 ‘향 코끼리’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불교에서 향 코끼리는 불법을 깊이 깨달은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 깨달음을 얻은 사람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감화력을 가져서 향기로운 바람이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한다는 뜻만 그림에 담고 싶었다.

장진영,내 마음이 움직였어, 캔버스에 유채, 50x72.7cm, 2018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장진영,내 마음이 움직였어, 캔버스에 유채, 50x72.7cm, 2018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현시대에 존재하는 ‘인형과 정물’을 실제 풍경에서 구도를 잡아 그것을 그림으로 그린 장진영 작가는 수많은 인형 중 실제 살아있는 느낌이 드는 인형을 찾아 수집한다.

수집할 때의 계절이 겨울이면 겨울 풍경과 어울리는 인형을 찾는다. 인형을 다양한 구도로 사진촬영한 1000장 정도의 사진 중 잘 찍힌 1-2장을 골라서 인화한다.

인화된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에 있어서 이야기가 담긴다. 휴식하는 모습이 많고 작가가 경험했던 것 중 편안하고 즐거웠던 장면을 담기도 한다.

작업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정물의형태, 풍경의모습, 정물과풍경의 연결성, 계절, 밝은색, 밝은 빛, 구도’이다. 그림을 통해 행복감과 좋은 영향을 전하는 화가가 되고자 한다.

조종혁 작품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조종혁 작품 / 사진=Courtesy of artist, 비티갤러리

색을 찾아가는 작가 조종혁 작가는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만의 “색(color)"을 가지고 있다.

사람은 각자 자기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때로는 색이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아 상처 받고 때로는 잘 맞는 색과 섞여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조종혁 작가는 그 감정을 그린다.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색을 찾아가는 게 내 작업의 전부이다. 자신에게 가장 솔직해지는 그 시간에 칠해진 나의 색이 당신의 마음과 잘 섞여 내가 느낀 위로와 치유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길 바랄 뿐이다.

비티갤러리는 지속적으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며 작품 판매와 저작권 사업을 통한 작가의 인지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하는 4명의 작가의 작품은 ‘아트플렉스’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그룹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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