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양종용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
산지갤러리 | 2020. 02.19 ~ 03. 14

아티스트 양종용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 전시전경 / 사진=산지갤러리
아티스트 양종용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 전시전경 / 사진=산지갤러리

[아시아아츠 = 김창만 기자]
서초동 문화의 산실 산지 갤러리는 '그릇이끼' 시리즈로 알려진 아티스트 양종용의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을 19일부터 3월 14일까지 개최 중이다.

양종용 작가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릇의 의미에 자연 스러움과 관계 연결의 의미를 내포한 자연의 이끼를 조화 롭게 표현해내는 서양화 화가 이다.

촘촘한 이끼들은 넓게 펼쳐지면서 작은 숲을 닮은 모습을 연출하는데, 작가는 가상의 공간에 떠있는 그릇의 형태에 그런 이끼의 숲을 연출하며 자연과 인조물의 어울림과 조화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산지갤러리, 아티스트 양종용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 포스터 / 사진=산지갤러리
산지갤러리, 아티스트 양종용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 포스터 / 사진=산지갤러리

■ '대기만성 大器晩成' 작품 설명

이끼는 높게 자라지 않는다. 넓게 펼쳐지며 작은 숲을 닮은 모습으로 자란다. 마치 그 공간에 존재하는 것들을 보듬는 듯 덮어주며 그리고 그 존재들의 관계를 연결해주는 듯하다. 이끼는 그 공간을 조화롭고 어울리게, 한마디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며 살아간다.

나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살아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관계에 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부터 내 안의 여러 자아들과의 관계, 일과 나, 현실과 나, 이 시대와 나, 자연과 나..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관계 안에 있다. 내가 속한 이 모든 복합적인 관계들이 내 삶이다. 이 관계 이 삶 안에서 주체인 내가 이끼처럼 자연스럽게 만들고 스스로가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싶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의 자연스러운 받아들임(먹는 행위)을 의미하는 그릇에 이끼를, 그리고 내적배설 즉 자기성찰을 의미하는 변기에 그 목적과 과정으로서 자연스러운 삶을 뜻하는 이끼가 끼워진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릇과 변기는 반대이면서도 순환적인 의미를 갖는다,

■ 아티스트 양종용 (b.1984 Yang, Jong Yong)


아티스트 양종용 SNS


2012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5 동 대학원 석사졸업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출강

개인전


2019
GS타워 스트릿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
아트드보라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
키다리갤러리 초대개인전[대구]
갤러리하이 초대개인전 [부산]

2018
미구스타 갤러리 초대개인전[동탄]

2015
키다리갤러리 초대개인전 [대구]

2014
한스갤러리 초대개인전 [서울]

단체전

국내외 그룹전 30여회

2018
리빈갤러리 젊은작가전 stage7 (해운대)
나래전[2013~]

2017
양종용,박정용 초대전 ‘자연을 담다’ 2인전[아트세빈, 한스갤러리]

2016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 ‘커피, 공간으로의 초대’

2015
Brand New 6 - The Art of Seduction[Eugene Gallery]

2013
Georgian National Gallery 초대 ‘한국현대미술대전’[조지아 문화부처 소장]

수상

2017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뉴드로잉 프로젝트 우수상
2011 강원미술대전 대상
2011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분 입선
2010 단원미술대전 특선

산지갤러리의 아티스트 양종용의 개인전 '대기만성 大器晩成'은 3월 14일까지다.



김창만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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