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아시아에이=이준호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에 정식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명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비롯한 6건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사장은 업계 내에서도 '정통 배터리맨'로 손꼽힌다. 1969년생으로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8년 LG 배터리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 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을 다룬 전문가다. 특히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으며 고객 수주를 늘리고 합작법인(JV)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1월부터 '김동명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이미 물러난 권영수 전 부회장 대신 이창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주주총회 의장을 맡자, 일부 주주들이 항의하는 소란을 빚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전까진 미등기임원 신분이어서 참석을 하지 못했다. 김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 선임 안건 외에도 △2023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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