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이=이채현·이준호·이수현·김지우 기자] 카드 이용, 얼마나 이용하고 계시나요?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다보니 세대 불문 일명 '짠테크'가 유행입니다. 조금씩 할인받아 생활비를 아끼고자 함인데요,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잘 활용하면 의외로 쏠쏠한 것이 바로 카드 혜택입니다.

MZ세대에게도 '짠테크'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주가되는 요즘, MZ세대가 최근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면서 카드사에서도 MZ세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의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쇼핑이나 음식, 여행 등 MZ세대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할인 혜택도 많이 제공되고 있는데요. 예전과 달리 무신사나 지그재그 같은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라든지, 배달의 민족, 쿠팡 등 배달 앱, 넷플릭스 같은 OTT 할인 등에 대한 혜택도 많이 보이는 편 인 것 같습니다.

각각의 관심사에 따라 카드 혜택이 다가오는 느낌도 다를텐데요. 요즘 MZ세대 기자들은 어떤 특별한 취향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을지, 이번 주 MZ세대가 간다는 특화 카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카페 할인, OTT할인 되니 연회비가 아깝지 않네요 (Feat.이채현 기자)=일할 때 카페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카페 할인에 카드사용을 쏠쏠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짠테크를 위해 몇 가지 할인을 위해 사용하는 카드는 농협 올바른 FLEX카드 입니다. 해당 카드는 카드 플랫폼 등에서도 종종 1위를 차지하던 카드기도 합니다.

먼저 좋은 점은 높은 카페 할인율에 있습니다. 스타벅스 50% 청구할인이 있어서 2000원 대에 커피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것은 OTT이용 시 20% 청구할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할인 혜택을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최근 넷플릭스 구독료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할인 카드를 찾아보게 됐습니다. 가끔 디즈니플러스도 즐겨보기 때문에 월 할인금액이 은근히 쏠쏠하다고 생각됐습니다.

그밖에도 가끔씩이지만 배달의 민족 등 배달 할인 10%, 대중교통 7%할인도 함께 되고, 통신사 할인도 7%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어 연간 할인 받는 금액이 10만원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국제공항 라운지 무료이용도 꽤 만족스러운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회비가 해외까지 하면 1만2000원이고, 혜택을 받기위한 전월 실적이 30만원인데 한달 생활비 생각하면 이 또한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농협에 적금을 들고 있기 때문에 적금 이율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카드입니다.

◇어디에 쓸 줄 몰랐던 카드 포인트...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하자 (Feat. 이준호 기자)=사회 초년생 때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만 5년이 됐습니다. 5년간 신용카드를 꾸준히 사용해 왔지만 단 한 번도 카드 포인트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평소에 귀찮은 걸 질색하다 보니 어떻게 쓰는 건지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혼자만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카드사별 포인트 소멸액'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8개 전업 카드사 포인트 소멸액은 한 해 평균 1042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506억원에 해당하는 카드 포인트가 사라졌죠.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네이버를 보다가 정말 우연히 카드 포인트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평소 네이버쇼핑을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기존에 신용카드는 2개를 사용 중이었는데요. 5년 동안 쌓인 포인트를 보니 50만포인트가량 됐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포인트 소멸 시효가 5년(60개월)이기 때문에 조금만 늦었으면 많은 포인트가 소멸될 뻔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을 알게 돼 좋았어요.

지금도 매달 쌓이는 카드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하고 있는데요. 보통 3~5만원씩은 쌓이기 때문에 소소한 쇼핑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카드사별로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숨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각 카드사 포인트 잔액과 소멸예정 금액, 소멸예정 시한 등도 알 수 있습니다.

카드 포인트의 현금화 비율은 1포인트당 1원(현대카드는 1.5포인트당 1원)으로, 카드사 포인트 통합 조회 후 계좌 입금 신청도 1포인트부터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각 카드사별로 예·적금 가입 시 1회차 납입금으로 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거나 대출이자 납부, 펀드 및 적금 자동 납입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카드로택스'를 통해 지방세, 양도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아까운 카드 포인트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브엠2 카드, 짠테크에 제격 (Feat.이수현 기자)= MZ인 여러분들은 다들 무슨 신용카드를 사용하시나요? 쇼핑해택 또는 교통해택, 포인트 적립카드를 주로 쓸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번에 MZ카드를 주제로 '리브엠2 카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기자는 '짠테크'를 주로 합니다. 짠테크는 통신비 줄이기가 필수인데요. 개인적으로 '알뜰폰요금제'가 통신비 절약이 많이 된다고 생각해 해당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하면서 리브엠으로 통신사를 바꿨는데요. 한달 11기가에 매일 2기가씩 LTE를 제공하는데 2만2000원인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만2000원도 더 할인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왜냐구요? 짠테크 중이기 때문입니다. 결합할인, 친구할인 등 열심히 서치한 결과 카드할인 혜택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KB국민카드 '리브엠2 카드'였는데요. 30만원 이상 카드 사용시 무조건 1만2000원 통신 할인되는 카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통신비 1만원을 내는 것이였죠.

다른 조건도 없고, 카드실적 30만원만 본다는게 큰 혜택이었습니다. 앱 출석체크나, 특정사이트에서만 구입하는 번거로운 일들을 안해도 돼 좋았습니다. 나만 알고 싶은 카드가 있다면 바로 이 카드였습니다. 짠테크 하는 MZ분들이라면 추천 또 추천입니다. 여러분들도 해당카드와 알뜰폰 요금제로 짠테크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무실적' 체크카드로 마음 편한 절약생활(Feat.김지우 기자)=신용카드를 쓰다보면 늘 생각이 많아집니다. 실적도 챙겨야 하고, 매달 빠져나가는 카드값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기자는 20대 초반에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이런 애로사항들로 인해 체크카드로 갈아탔는데요. 여러 카드를 거치면서도 항상 함께 했던 '신한카드 딥 드립(Deep Dream) 체크'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딥 드림 체크카드는 장기간 꾸준하게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릴라차트에 19일 월간 기준 3위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부담이 없다는 점입니다.

딥 드림은 전월 실적·적립 한도 없이 국내외 이용 가맹점 0.2% 기본 포인트를 적립해주는데요. 여기에 별도로 정해진 'DREAM' 영역은 3배인 0.6%, 해당 영역 중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최대 1.0% 포인트를 자동 적립해줍니다.

기자는 DREAM 영역인 대형마트, 편의점, 영화관 등 중에서 마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해먹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업황 불화로 인한 카드사들의 '혜자 카드' 단종 소식도 계속 들려오고 있는데요. 카드 소비가 적은 분들은 이런 '무실적' 체크카드를 통해 편하게 소비생활을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신한은행을 주 거래로 안 하거나 마이신한포인트를 잘 사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활용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이나 취향에 따라 케이뱅크의 '마이 체크카드', '페이코 포인트 카드',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체크' 등의 카드 또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