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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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환경보고서'를 발간하여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 왔다.

2021년부터는 기존 환경보고서를 확대·개편하여 ESG 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신한은행의 ESG전반에 대한 활동 및 성과를 알려왔다.

지난해 12월 ESG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하며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를 지향점으로 설정한 신한은행의 F.I.N.E. 전략을 반영했다.

FINE 전략이란 △Finance 금융 본업을 통한 ESG 강화 △Influence 사회적 선한 영향력의 발현 △Network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Eco-system ESG 정착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의미한다.

국제 사회의 공감으로 ESG 규범과 이니셔티브 정립이 진행되는 가운데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은 생존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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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기후금융 목표 및 추진현황으로 먼저 그룹 Zero Carbon Drive의 일환으로 2020년 10월부터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참여해 왔다.

단순히 2050년까지 30%라는 임의의 수치를 공표하는 것이 아니라,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지구 온도 상승폭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과학적 기반시나리오 기반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하게 되어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파리협정 1.5℃ 시나리오 기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SBTi 방법론에 따라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1년에는 대출/투자/PF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그룹 포트폴리오 내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SBTi 목표 제출 및 인증을 통해 기후금융 목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에너지 사용 저감을 통해 은행 자체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기업에게는 친환경 설비로 바꿀 것을 권유하거나 환경 경영지표 공시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여 탄소배출량을 감축한다.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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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금융 배출량(Scope 3)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ope 3 배출량은 제품 생산에서 발생하는 직간접 탄소배출을 제외한 모든 탄소배출을 의미한다.

물류, 출장, 공급망 및 제품 사용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이 되며, 금융기업의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내뿜는 탄소도 함께 집계된다.

신한은행은 자산 포트폴리오 내에서 배출되는 금융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투자 및 지원이 필요한 자산군을 선정하고 있다.

발전, 철강 시멘트 등 규모 대비 탄소배출량이 높은 자산군에 저탄소 전환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친환경 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재구성함으로써 당행 투자자산의 탄소 집약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내부 탄소배출량(Scope1, 2) 관리에 힘쓰고 있다. Scope 1 배출량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을 의미하며, Scope 2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동력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을 말한다.

신한은행을 통해 배출되는 내부 탄소배출량은 본점, 대형건물, 영업점에서 사용하는 전력사용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본점 대형건물 중심으로 냉난방 설비 및 공조 시설의 효율화 등의 절감활동을 통해 2017년 이후 연 5% 수준으로 에너지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을 이행하고 있다.

또한, 당행 휘발유 차량을 무공해 차량으로 확대 전환 진행 중에 있으며, 탄소배출 인증서(REC) 구매 혹은 녹색 프리미엄 지불 등을 통해 내부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국동서발전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 세번째)과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국동서발전과의 업무협약식에서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 세번째)과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ESG경영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자 최근 한국동서발전과 'ESG경영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RE100 성공적 이행을 위해 국내 은행권 처음으로 REC 거래 추진 목적으로 진행했다.

양 사는 RE100 플랫폼 활용한 REC거래 및 RE100 관련 재생에너지 신규 사업모델 발굴과 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정보교류·공동투자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초에는 양 사간 REC 계약체결을 실시하고 한국에너지공단 REC 거래시장을 통해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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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10일에는 취약차주의 가계부채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한 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를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함께 제공한 바 있다.

'신한 새희망홀씨 대출안심플랜서비스'는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고객에게 제공되는 대출상환보장서비스로 신한은행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새희망홀씨대출(새희망홀씨Ⅱ, 쏠편한 새희망홀씨 포함) 신규 고객이 대출 기간 중 사망,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질 경우, 해당 대출금에 한 해 최대 3500만원까지 보험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해주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무)더세이프단체신용보험(갱신형, 3대 질병 보장형)'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고객은 대출 실행 전 서비스 가입 동의만 하면 가입 동의일로부터 12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은 금융당국의 취약계층 금융부담 완화 정책에 발맞춰 새희망홀씨대출에 특별감면금리 1.5%를 지원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 본점 [사진=뉴스1]
신한은행 본점 [사진=뉴스1]

신한은행은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곧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와 안정적인 경영 활동의 근간임을 알고 있다.

이에 당행은 지배구조의 투명성, 건전성,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금융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당행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2021년 상반기 동안 총 10회의 이사회가 개최(정기 2회, 8차 임시회)됐고 이사회 참석률은 100% 였다.

2021년 6월 30일 기준 2명의 상임이사, 1명의 상임이사 및 6명의 사외이사 등 총 9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은행법, 동법 시행령 및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독립성 기준에 의거하여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예비후보가 관련 법령 및 지배구조 내부규범에서 정하는 자격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공정하게 검증한 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소재SK서린빌딩에서‘ESG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과SK수펙스추구협의회SV위원회 이형희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서울시 중구 소재SK서린빌딩에서‘ESG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왼쪽)과SK수펙스추구협의회SV위원회 이형희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지난 9월에는 SK와 함께 ESG 우수 중소기업에 금융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ESG 금융지원, ESG 경영 컨설팅, ESG 비즈니스, ESG 경영 고도화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고 SK의 협력사를 비롯한 업계 전반에 ESG 경영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사업으로 SK의 ESG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연내 시행한다.

이를 위해 SK는 ESG 플랫폼인 '클릭 ESG'에서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신한은행은 우수등급을 받은 협력사에게 금융지원을 한다.

ESG 우수협력사는 ESG 등급에 따라 양사가 함께 제공하는 금리감면 및 이자지원으로 최대 연 2%포인트 범위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SK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공급 관련 금융지원을 공동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를 SK와 공유해 ESG 경영을 고도화 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ESG 경영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SK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뜻을 모으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든 임직원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긍정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한 ESG 경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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