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GICON 팝업컴퍼니서 협업 모델 공개
교육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IP 결합...에듀테크·콘텐츠 융합 확장 가속
[아시아에이=김수빈 기자] 에듀윌이 지역 콘텐츠 기업과의 협업 성과를 외부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에듀테크·애니메이션 융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교육 서비스 기업이 보유한 캐릭터 IP와 지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제작 기술을 결합해 실질적인 사업 모델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듀윌은 21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열린 ‘2025 GICON WEEK – 투자진흥지구 팝업컴퍼니 프로그램’에 참여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버튼과의 협업 성과를 발표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산업 생태계 내 기업 간 연결을 촉진하고 사업화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협업 사례 발표는 그 중 핵심 세션이다.
에듀윌은 발표를 통해 자사 대표 캐릭터 ‘에듀공’을 중심으로 스튜디오버튼과 추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했다. 교육 콘텐츠 기업이 축적한 노하우와 지역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IP·제작 기술을 접목해 캐릭터 굿즈, AI 기반 해양동물 구조 애니메이션 등 실제 제작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현장 관심이 모아졌다.
협업 방식은 단순한 공동제작을 넘어 기업 간 강점을 상호 보완하는 구조에 초점이 맞춰졌다. 에듀윌이 확보한 사용자 기반과 교육 캐릭터 활용 경험이 스튜디오버튼의 IP 기획·제작 능력과 결합하며, 지역 기업과 플랫폼 기업 간 ‘상생형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함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교육기업이 주도한 협업 사례가 실제 사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을 의미 있는 변화로 바라봤다. 특히 캐릭터 기반의 부가가치 창출이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에듀윌 관계자는 “창의력을 갖춘 지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과 콘텐츠가 만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에듀공 캐릭터를 활용한 ESG 활동과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듀윌은 향후 스튜디오버튼을 포함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추가로 모색해 교육·콘텐츠 융합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