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2조 넘어…역대 최대 실적

3년 연속 2조 클럽 입성…내년부터 3년간 순익 50% 주주환원 지속

2025-11-14     김충현 기자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아시아에이=김충현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 2조26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종전 실적인 전년 3분기(1조9835억원) 대비 순이익이 2.2% 증가했다. 올해 매 분기 6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3분기 만에 2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2조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6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9%였다.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해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양질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 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4511억원(별도 기준)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익은 4638억원으로 올해 매 분기 4천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16억원, 당기순이익 6435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분기부터 31분기 연속 1천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내년부터 3년간 총 주주환원율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