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코스피 조정은 쉼표…내년 타깃 5000 제시"
2025-11-06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KB증권이 최근 코스피 단기 조정은 대세 상승장으로 가는 쉼표 구간이며, 2026년 코스피 타깃을 5000선으로 제시했다.
6일 KB증권이 발표한 'KB 전략 – 코스피, 대세 상승장 쉼표' 보고서를 통해, 과거 강세장 사례를 들며 이번 조정이 일시적 하락일 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황을 3저 호황 국면이었던 1984년 4월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AI 산업과 닷컴버블 비교' 논란은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1999년과 달리 현재 AI 기업의 PER이 절반 수준이며, AI 산업은 성장 확장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2025년 상승장이 3저 호황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과 실적 사이클 시작으로 40년 만의 강세장 진입으로 판단했다.
내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인 401조원(반도체·전력 견인)이 예상되며,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코스피 7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략 업종으로는 반도체, 원전, 방산, 증권을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할인 거래되어 장기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