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센서타워에 투자…AI 데이터 경쟁력 강화

2025-10-24     김호성 기자
여의도 TP타워 [사진=신한투자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4일 글로벌 디지털 인텔리전스 선도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한의 글로벌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센서타워는 201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디지털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AI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에게 시장 트렌드와 경쟁사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삼성전자 등이 있다.

2021년 패스매틱스(Pathmatics), 2024년 data.ai(舊 App Annie)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콘솔 게임과 웹 플랫폼까지 진출했다. 센서타워는 최근 5년간 연평균 60%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리버우드 캐피털, 파라마크 벤처스, 베인캐피털 크레딧 등이 함께 참여했다. 투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센서타워 CEO 올리버 예(Oliver Yeh)는 "신한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더 정교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AI 시대 핵심 가치인 데이터의 깊이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