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우려 딛고 3657.28 마감…종가 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3657.28 마감, 코스닥도 1.98% 상승

2025-10-15     김호성 기자
[사진=뉴스1]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미·중 갈등 우려를 딛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47포인트(2.68%) 급등한 3,657.28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6.76포인트(1.98%) 오른 864.72로 마감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1631억원)과 기관(7516억원)이 대규모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9707억원을 순매도하며 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71%), SK하이닉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9.74%) 등 반도체와 바이오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안정 기대와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 증가를 언급하며, 외국인 매수세 유지 여부를 관건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