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이버 침해 고객 피해 '제로' 총력…전액 보상 약속
부정사용 우려 고객 79% 조치 완료, 연휴 후 비대면 결제 선 차단
2025-10-02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롯데카드가 사이버 침해 사고 후 고객 피해 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2일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고객 피해 제로화'를 최우선 목표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부정사용 우려가 있는 고객 28만명에 대한 보호 조치에 집중하여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약 79%의 조치가 시행됐으며, 카드 재발급 신청 건수 20만건이 완료됐다.
28만명 고객 대상으로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모니터링이 강화되었고, 해외 온라인 및 국내 키인 결제 건은 본인 확인 후 승인된다.
연휴 후에도 보호 조치가 미완료된 고객의 비대면 온라인 결제는 일괄 선 거절 방식으로 전환하여 부정결제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정보 유출 전체 297만명 중 28만명을 제외한 269만명은 유출 정보만으로 부정사용 가능성이 낮아 재발급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전체 재발급 신청 건수 중 88만건이 완료되었으며, 잔여 건도 연휴 직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도 전용 상담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번 사고로 발생한 피해와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전액을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