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보안 투자 소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
2019년부터 보안 투자비 71억→128억 증액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10~12% 유지
2025-09-21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원인이 보안 투자 및 관리 소홀이라는 지적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MBK파트너스는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롯데카드가 매년 정보보안 및 IT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의 보안 투자 비용은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19명에서 30명으로 증원됐다.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도 10~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당 성향 역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4년간 배당 성향은 20~28% 수준으로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하며, 대형 금융지주사 평균보다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단기 수익 추구를 위해 경영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사이버 침해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안을 금융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 정보 보호와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