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美 관세 피해 기업에 30조원 금융 지원
2025-09-04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총 23.2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여기에는 '고정금리 우대 대출' 등 다양한 상품이 포함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별도 특판 대출과 보증부 대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5.4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병행한다. 무역보험공사와의 협약을 기반으로 우대 금융을 지속 공급하고,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금융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