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증시리포트] BNK투자증권 "넷마블, 하반기 수익성 지속 개선 전망"

뱀피르 시작으로 '스톤에이지' 등 하반기 총 7개 신작출시 예정 대형 IP 흥행 여부가 기업가치·주가 리레이팅 결정짓는 핵심 변수

2025-09-04     강민수 기자
[사진=넷마블]

[아시아에이=강민수 기자] BNK투자증권이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EPS)에 기존 게임 매출 하향세를 반영, 글로벌 Peer 그룹 Historical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상단을 10% 디스카운트한 18.0배를 적용 산출했다. 

4일 리포트에 따르면 넷마블은 상반기 출시한 신작들이 준수한 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넷마블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176억원, 영업이익 101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9.1% 감소한 수치다. 영엉이익률은 14.1%을 나타내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출시한 RF온라인 넥스트와 이어 5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흥행이 분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지난달 26일 출시한 ‘뱀피르’를 시발점으로 하반기에 7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타이틀 권역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작 출시 이후 촘촘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인건비를 축소하며 개발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다. 신작의 Hit Ratio가 상향추세를 나타내며, 하반기 총 7개 신작출시가 예정됐다.

기존 신작 성과와 분기별 수익성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모드가 지속되고 있다. 스핀엑스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에 기인한 무형자산 손상차손 부담도 해소됐으며, 마케팅비 역시 전체 매출액 20% 미만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 14.1%을 시현하며, 매출액 대비 디스카운트 받았던 수익성 문제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이 개발한 뱀파이어 소재 MMORPG '뱀피르'가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이 참여한 IP로 출시와 함께 10개 월드에 30개 서버를 오픈했다.

피, 공포 등 잔혹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뱀파이어 특유의 섹슈얼리티를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는데 비쥬얼적인 측면에서는 과거 호러 RPG의 대명사였던 ‘다크에덴’이 연상되는 부분도 있다. 

필드 사냥만으로 주요 아이템을 직접 획득할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필드의 메인퀘스트를 따라서 성장할 수 있다. 보편적인 서사구조 기반이나, 던전 플레이만으로 무리없는 성장이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무과금 유저도 던전플레이 사냥을 통해 상점 내유료 상품을 획득할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게임 자유도 안정화 및 게임내 경제시스템 고도화가 중장기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라인업 자체결제시스템으로 수익성 추가 향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멀티플랫폼향 IP가 흥행할 경우 밸류에이션 확장을 통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중대형 개발사 중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편이지만, 하반기 예정된 출시 딜레이가 없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어떤 게임사보다 속도감 있게,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출시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분기별 안정적인 매출기조와 개발 효율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시장 대비 긍정적인 분기 실적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무엇보다 기존 출시작과 하반기 대형 신작 런칭에 따라 공백기가 없어 편안하다"며 "기존 출시작 촘촘한 업데이트 속, 하반기 지속되는 대형 IP의 흥행 여부가 넷마블 기업가치와 주가 리레이팅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타사 대비 매우 높은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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