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해양수산업·지역기업 지원 위한 1조원 펀드 출시

2025-08-20     김호성 기자
[사진=BNK부산은행]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BNK부산은행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산업을 선도하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BNK힘찬도약 펀드'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업종선도기업 2000억원 △성장잠재력 보유기업 6000억원 △해양수산업 영위기업 2000억원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운용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목적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금리우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 한도는 업종선도기업과 해양물류·수산·조선업 기업의 경우 업체당 최대 100억 원,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은 업체당 최대 50억 원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부산이 해양금융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동반자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강석래 부산은행 기업고객그룹장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소식이 지역 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고 있다"며 "BNK힘찬도약 펀드를 통해 그 효과가 현실화되고, 지역 핵심 산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