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5.5조원 사회적 가치 창출…사회 부문 성과 40%↑
2024년 ESG 활동 성과...전년 대비 2.4% 증가
2025-08-18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ESG 경영 활동을 통해 총 5조5359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특히 사회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18일 하나금융은 지난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4 ESG 임팩트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ESG 경영 활동의 결과를 정량화된 재무 가치로 측정해 투명하게 발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ESG 성과는 △환경(E) 2449억원 △사회(S) 3조1608억원 △거버넌스(G) 및 경제적 기여 2조1302억원으로 측정됐다. 이 중 사회 영역의 성과가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저금리 대출 지원과 같은 포용적 금융상품 확대, 미래세대를 위한 보육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 활동 등이 주효했다. 특히 포용적 금융상품 항목은 8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또한, 2018년부터 6년간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가 지난해 2831억원의 ESG 성과를 기록하며 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ESG 임팩트 측정 결과를 경영 전략에 반영해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