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상반기 당기순익 319억원…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580억원, 당기순이익 535억원 증가
2025-08-14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사업부문별 영업력 회복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가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4일 다올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0억원, 535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2분기에는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회사 측은 "사업부문별 영업력 회복과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이 실적 반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영업·트레이딩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IB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와 충당금 부담 완화로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계열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올저축은행은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반기 순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다올자산운용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수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 확충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