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568억원…전년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당기순이익 각각 13.9%, 22.2% 증가 IB·S&T 등 전 영업 부문 양호한 성과 시현
2025-08-14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DB증권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DB증권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68억 원, 당기순이익은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22.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PF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자회사의 실적이 회복되는 가운데, 전 영업 부문이 양호한 성과를 거두면서 실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IB 부문은 부동산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대형 인수금융 딜을 주선하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했다. S&T 부문 역시 채권 운용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DB증권 관계자는 "PF 관련 추가 충당금 부담이 크지 않아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DB증권은 올해 초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 취득 지원 제도를 마무리하며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3%의 주주환원율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 가치 제고와 환원 확대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