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1689억원…역대 최고
영업이익 452% 증가...해외주식 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
2025-08-14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토스증권이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토스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54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1689억원, 당기순이익은 283% 증가한 131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해외주식 거래의 투자 편의성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것이다. 토스증권은 지난 3월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WTS(Web Trading System) 매매 기능 개선도 거래 증가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었으며, 거래 및 환전 수수료 수익도 각각 177%, 129% 증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의 서비스 개선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에 버금가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상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 하반기 해외주식 대차, 해외주식 옵션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존 WTS 기능을 개선해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