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2637억원…전년 대비 14%↑
2분기 순이익 1263억원...비이자수익 비중 36%
2025-08-06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카카오뱅크가 6일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26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고객 수는 2586만명에 달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99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으로 비이자수익 비중이 확대됐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이는 대출, 투자, 지급결제 등 플랫폼 역량이 강화된 결과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등 포용금융을 확대하면서도 안정적인 건전성을 유지했다.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5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활동성 증가에 따른 수신 확대가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