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금액 40조원 돌파...상반기 7.5조원 증가 '역대 최대'
ISA 가입자 630만명 넘어...절세 효과 인기 비결 투자중개형은 ETF, 신탁형은 예·적금
2025-07-30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도입 9년 3개월 만에 가입금액 40조원, 가입자 수 63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ISA의 가입금액이 40조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가입금액이 7.5조원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며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되며, 초과분에 대해서는 저율(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유형별로는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투자중개형이 가입금액(24조3266억원)과 가입자 수(529만명) 모두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업권별로는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으로 은행(15조7320억원)보다 많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ISA의 세제 혜택과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