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총력 지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18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기부 및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먼저 KB금융그룹이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KB금융은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계열사와 함께 피해 복구를 돕는다. 긴급구호키트, 텐트, 급식차 등을 지원하며,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한금융그룹 또한 집중호우 피해 주민들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성금과 함께 긴급구호키트, 구호텐트를 지원해 이재민의 긴급 생계 및 주거 지원, 공공시설 및 지역 인프라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 연장, 금리 우대를 제공하며, 신한카드와 신한라이프도 각각 카드대금 청구 유예, 보험료 납부 유예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다. 성금 외에도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상자, 이동식 밥차, 세탁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과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및 분할상환금 유예, 대출금리 감면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도 각각 카드대금 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 사고보험금 신속 지급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하고 20억 원을 기부한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대출, 금리 감면, 만기 연장 등을 지원하며, 지역주민에게도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감면 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또한 카드 결제대금 유예, 대출 원금 납입 유예, 연체이자 면제 등의 지원을 실시한다.

우리금융은 금융지원 외에도 긴급 구호세트 지원과 구호급식차량 파견을 통해 이재민과 복구인력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