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편입...종합금융그룹 도약
2025-07-01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1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인수 결의 후 10개월 만의 결실로, 우리금융은 이번 보험업 진출로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편입된 두 생명보험사는 오랜 업력과 견고한 판매 채널을 갖췄으며, 그룹 시너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인수단 TFT 운영,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인수 준비를 해왔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편입이 단순한 사업 확대를 넘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 것으로 보고,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비은행 부문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본 건전성 중심의 혁신 상품 개발, AI 기반 서비스 도입,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하며, 그룹 계열사 간 협력으로 차별화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종룡 회장은 "2001년 금융지주 설립 이래 전 금융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체제를 다시 완성했다"며, "완전 민영화에 이은 1등 금융그룹 재도약의 큰 걸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