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장 불확실성 속 취약 보험사 선제적 리스크 관리 필요"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금융당국이 IFRS17 안착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험사 건전성 관리, 공시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국내외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들과 간담회를 열어 IFRS17 제도 개선과 보험산업 전망을 논의했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IFRS17 공시 확대로 시장 자율 규제가 작동하지만, 재무 정보 신뢰를 해치는 과도한 비방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보험사의 건전성 이슈는 개별 사안이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금리 하락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취약 회사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IFRS17 도입 성공과 국제적 비교 가능성 제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당국이 제도 개선을 통해 초기 혼선을 빠르게 해소한 점도 인상 깊다고 언급했다.

다만, 금리 하락 기조로 K-ICS 비율 하방 압력이 예상되므로, 금리 민감도가 높은 회사는 건전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시 정보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제도 개선과 예실차 공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논의된 사안들을 향후 감독 업무에 반영하고, 보험 재무 정보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