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은행, 인증서 상호 연동 협약 체결…금융 거래 간편해진다

하나·국민·우리은행 7월 서비스 시작, 타 은행·공공기관 확대 예정

2025-05-22     김호성 기자
[사진=우리은행]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국내 주요 6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기업은행)이 지난 21일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별로 개별 사용하던 본인확인 서비스를 상호 연동하여 고객 편의성과 보안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권 인증서는 강화된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안정적인 본인확인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앱에서 타 은행의 인증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인증 수단 선택 폭을 넓히고 안전한 비대면 신원 확인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SMS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통신사 본인확인 서비스보다 PIN, 패턴, 생체 정보 등을 활용해 절차가 간편하다. 휴대폰 유심(USIM) 복제, 대포폰 이용 등 부정 사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공동 본인확인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에서 우선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MOU에 참여한 다른 은행들도 서비스를 추가 연동하고, 공공·금융기관 및 민간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보안 안전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고객 중심의 인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