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가계신용 1928.7조원…대출 늘고 외상 구매 줄어
한국은행, 1분기 가계신용 발표 가계대출 1810.3조원, 주담대 중심 증가
2025-05-20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2025년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이 1928.7조원으로 집계돼, 전 분기 말 대비 2.8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810.3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조원 늘어난 반면, 판매신용 잔액은 118.5조원으로 1.9조원 감소했다. 이는 가계 빚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으로 해석된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8.4조원 증가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축소와 기타대출 감소폭 확대로 증가 규모가 1조원에 그쳤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주택담보대출 감소폭 확대로 4.7조원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판매신용의 경우,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9조원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