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7140억...전년比 10.7%↑
은행·증권 호조, 농협금융 1분기 비이자이익 성장 견인 부동산PF 등 위험 관리 집중, 농협금융 안정적 성장세 유지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농협금융은 30일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7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이자이익은 감소했으나, 은행과 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방카슈랑스, 전자금융,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수입 증가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늘었다.
1분기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으며, 비이자이익은 5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4758억원으로 6.41%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211억원, 충당금적립률은 169.2%로 전년 동기 대비 35.5%p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655억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4%p 감소한 197.8%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동기 대비 0.16%p, 전년 말 대비 0.04%p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각각 0.59%, 9.1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7%p, 1.18%p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은 농협은행 5544억원, NH투자증권 2082억원, 농협생명 651억원, 농협손해보험 204억원, 농협캐피탈 157억원으로 나타났다.
농협금융은 "부동산PF 시장, 금리 정책 불확실성, 무역 갈등 심화 등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안정적인 경영 기반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윤리 준법 경영과 내부통제 및 소비자보호 체계를 강화하여 고객 권익 보호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발생한 영남 산불 복구를 위해 농작물·가축재해 보험 신속 심사 및 지급, 재해 기업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과 농업·농촌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