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차기 IMA '준비된 후보'로 주목

풍부한 IB 경험과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바탕 선정 기대감↑ 정부, 조만간 IMA 사업자 선정 마무리

2025-04-25     김호성 기자
[사진=한국투자증권]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금융투자업계의 시선이 차기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선정에 쏠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3분기 내에 IMA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이 지닌 풍부한 투자은행(IB) 역량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IMA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미 2017년 국내 최초로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하며 투자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발행어음 잔고를 늘려왔으며, 이는 곧 안정적인 자금 운용 능력과 기업 금융 투자 경험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또한 프로젝트 금융, 벤처캐피탈 투자, 인수합병(M&A) 자문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 역시 IMA 사업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고객 자산 관리 분야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폭넓은 리테일 금융 상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IMA 계좌를 통해 다양한 금융 상품을 편리하게 제공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과시했다. IMA 사업의 안정적인 운영과 고객 자산 보호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업금융 역량과 전 주기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능력은 IMA 사업의 본질인 '모험자본 공급'과 맞닿아 있다"며 "여기에 운용 역량이나 재무지표 측면에서도 향후 IMA 투자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원금 보전 요구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