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5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누적 331억원
2025-04-09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24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15년 연속 이어진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에 달한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약 16억원으로, 15년간 누적 기부액은 331억원에 이른다. 그는 이미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젊은 인재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부금은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미래 인재 육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두 재단은 설립 이후 국내외 장학 사업, 청소년 비전 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2024년 말 기준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069억원을 기록했다.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뜻을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은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