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개인연금 3조원 유입…연금 시장 '큰손' 부상
DC, IRP, 개인연금 등 개인형 연금 상품에 3조원 자금 몰려
2025-04-02 김호성 기자
[아시아에이=김호성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 개인형 연금(DC, IRP, 개인연금)으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DC 7429억원, IRP 1조3708억원, 개인연금 1조413억 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조9619억원 증가한 수치로, 연금 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물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연금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 장기 적립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에셋증권으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 운용의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자산 배분'을 채택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인 MP40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분산 투자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채권, 선진국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랩 서비스를 선보이고, 개인연금에서 제공 중인 ETF 적립식 매수 서비스를 퇴직연금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생애 주기에 맞춰 연금을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