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코스피 먹통’ 한국거래소 검사 착수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금감원이 최근 발생한 코스피 전종목 거래 일시 중단 사고와 관련해 검사 착수한다. 

금감원은 25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거래 전산장애와 관련된 검사 착수 통보했다. 검사 내용은 당시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경과 및 재발방지책 등에 해당된다.  

앞서, 지난 18일 코스피는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주식매매거래 체결이 약 7분간 멈춘 바 있다. 모든 종목의 거래가 멈춘 건 지난 2005년 한국거래소 통합 출범 이후 사상 처음이다. 

당시 거래소는 전산장애의 원인이 최근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도입된 '중간가 호가'와 기존 로직의 충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검사를 통해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의 매매거래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전반적인 시스템 안전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