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지난해 영업익 547억…16% 감소

2025-01-23     이수현 기자
[사진=현대차증권]

[아시아에이=이수현 기자] 현대차증권이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했으나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3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2%감소한 36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이 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032.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이익도 146억원(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를 기록해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올랐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감소한 약 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금융투자세 시스템 투자 비용 41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부동산 경기 위축 장기화 및 충당금 반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테일부문이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관리 강화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PI 부문도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4분기 부동산 PF 충당금으로 87억원을 적립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3년에 걸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체질 개선 성공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의 비결”이라며 “올해는 자본 효율성 제고 및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